지난해 나라빚, 증가율 0%대로 크게 감소..공공부문 부채 비율도 떨어져
지난해 나라빚, 증가율 0%대로 크게 감소..공공부문 부채 비율도 떨어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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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와 공공기관 부채를 더한 총 나라빚 증가율이 0%대로 크게 떨어졌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공공부문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가 27일 공개한 '일반정부 부채(D2)와 공공부문 부채(D3)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044조6000억원으로 전년 1036조6000억원보다 8조원(0.8%) 증가했다.

공공부문 부채는 일반 정부 부채에 비금융 공공기관의 부채를 더한 것이다. 공공부문 부채는 2016년 3.3%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율이 0%대로 떨어졌다.

특히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60.4%로 전년 63.1%보다 2.5%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지난해 일반 정부 부채는 735조2000억원으로 전년 717조5000억원보다 17조5000억원(2.5%) 증가했다.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42.5%로 전년 43.7%보다 1.2%p 감소했다.

일반정부 부채와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중 8번째로 낮았으며, 공공부문 부채는 7개국 중 2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정부 부채 중 1년 미만 단기부채 비중은 13.3%였으며, 외국인이 보유한 부채 비중은 10.7%로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정부가 관리하는 부채통계는 국가채무(D1), 일반정부 부채(D2), 공공부문 부채(D3)로 구분된다. 국가채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회계·기금상 부채를 말하며 일반정부 부채는 국가채무에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가 더해진다. 공공부문 부채는 일반정부 부채에 비금융공기업 부채를 더한 총 부채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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