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덴마크 최대 IT기업 KMD 인수
NEC, 덴마크 최대 IT기업 KMD 인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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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 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 이하 NEC)(도쿄증권거래소:6701)이 덴마크 최대 IT 기업으로서 KMD A/S의 지주회사인 KMD홀딩ApS(KMD Holding ApS, 이하 KMD)를 인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NEC는 세계최대 사모투자펀드인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로부터 약 80억 덴마크 크로네(DKK)에 KMD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완료 시기는 2019년 2월 말로 예상된다.

NEC는 개인 및 기업용 IT-네트워크 통합 솔루션 공급업계의 선도주자이다. NEC는 3년 중기 경영 전략 ‘중기경영전략 2020’에서 성장엔진으로 설정한 글로벌 안전 사업을 KMD 인수를 통해 가속화하고, 수평 배치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사업으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생체측정·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공공 안전, 디지털 정부,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사업을 전개, 비즈니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 모든 이니셔티브는 ‘NEC 세이퍼 시티즈(NEC Safer Citie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NEC 세이퍼 시티즈는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성 높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구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MD는 덴마크에서 주로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방식과 같이 정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했다. 특히 KMD는 중앙·지방 정부를 대상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덴마크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있다. 덴마크는 유엔 경제사회국(United Nations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이 발표한 ‘2018 유엔 전자정부 조사(UN E-Government Survey 2018)’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이다. 또한 KMD는 전략적 M&A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수직통합적 서비스 제품군을 확대한 바 있다.

니노 다카시(Takashi Niino) NEC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유럽은 덴마크와 영국을 통합 디지털 정부 정책을 통해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줄인 역할 모델로 보고 있다”며 “NEC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정부 영역에서 여러 플랫폼을 레버리지한 KMD의 비즈니스 모델을 흡수, 북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바 버네케(Eva Berneke) KMD 최고경영자는 “KMD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다”며 “KMD와 NEC의 합병은 KMD가 사업을 전략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필요한 새롭고 탄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NEC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역량 높은 세계적인 조직이다”며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NEC는 KMD와 마찬가지로 기술을 통한 사회의 개발 측면에서 유서가 깊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바 버네케 최고경영자는 “사회를 위한 솔루션에 전념하는 NEC로부터 KMD의 진가를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KMD는 NEC와 힘을 모아 새로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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