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사, 임단협 합의..기본급 인상 격려금등
대우조선 노사, 임단협 합의..기본급 인상 격려금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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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결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대우조선은 27일 열린 50차 임단협 교섭에서 노동조합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만1000원(0.97%)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임단협 타결 격려금 150만원 지급 △상여금 300% 월 분할 지급 △최저시급 기준 미달자 수당 지급 △자기계발비 지급 △성과급 기준 마련해 지급 생산직 신규채용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회사는 노조 측에 기본급 인상 동결, 자기계발비 등 수당 신설, 특별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월 4만원 생산장려금 지급, 생산직 신규채용, 협력사 처우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거부했다. 

대우조선 노사는 49번째 교섭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회사가 마련한 합의안도 노조가 두 차례 거부하면서 임단협 합의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교섭에서 회사 측이 기본급 동결 입장을 철회하면서 합의점에 도달했다.  

노조는 대의원 대회 심의를 거쳐 31일 조합원의 의견을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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