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IPO 재도전 본격 돌입..27일 예비 청구서 거래소에 제출
이랜드리테일, IPO 재도전 본격 돌입..27일 예비 청구서 거래소에 제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2.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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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의 핵심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본격 돌입했다. 코스피 시장 입성을 위해 27일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이랜드그룹은 당초 연내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내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예비심사청구서 제출로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미래에셋대우,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일부 자산을 매각했지만 2조원 안팎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예비심사 청구를 시작으로 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내년 상반기 IPO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랜드리테일 상장에 착수, 2016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 그러나 2015년 5월 거래소 예비심사를 받던 도중 자회사 이랜드파크 이슈가 불거지면서 지연됐다.

이랜드리테일은 그동안 6000억원 규모의 프리 IPO와 모던하우스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왔다. 2016년 '티니위니'를 중국 브리그라스에 8770억원에 매각하고 지난해에는 '모던하우스'를 사모투자펀드인 MBK파트너스에 7000억원에 매각했다.

그 결과 이랜드리테일의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00%를 넘었지만 지난해 103%까지 하락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 2조 638억원, 영업이익 2239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750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1조 633억원, 순이익 57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4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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