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에도 늘어만 가는 '치킨집', 프랜차이즈 가맹점 '편의점-한식전문점-치킨집'이 절반이상
포화에도 늘어만 가는 '치킨집', 프랜차이즈 가맹점 '편의점-한식전문점-치킨집'이 절반이상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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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절반은 편의점이나 치킨·한식 전문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치킨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편의점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약 4만개로 늘어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서비스업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총 18만1000개로 전년(17만개) 대비 6.6%(1만1000개)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서 종사자 수와 매출액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은 5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6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66만6000명으로 2016년보다 8.6%(5만3000명) 늘었다.

프랜차이즈 업종별 분포를 보면 여전히 일부 업종에 편중돼있었다.

지난해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51.3%는 편의점과 한식 전문점, 치킨 전문점이었다.

편의점은 지난해 기준 3만9683개로 업종별 가맹점 수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치킨 전문점은 2만4654개로 전년 대비 2.8% 줄어들었고 한식 전문점은 2만8240개로 2.7% 늘어났다.

매출액은 편의점과 한식 전문점, 의약품 판매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편의점 매출액은 지난해 19조3400억원으로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1위였다. 가맹점당 매출액도 4억873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식 전문점 총매출액은 8조원으로 집계됐으며 가맹점당 매출액은 2억8350만원이었다.

치킨 전문점 총매출액은 3조6850억원으로 전체 업종 중에서 3번째로 많았지만 가맹점당 매출액은 1억4950만원으로 한식 전문점의 2분의 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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