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사무소 7일부터 정상 운영
남북 경협사무소 7일부터 정상 운영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9.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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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가 정상 운영된다.

경협협의사무소는 남북 간 경제협력 문제를 상시 협의할 수 있는 기구로 지난 2005년 10월28일 개소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4일 기자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이를 위해 남북은 어제(3일) 사무소에서 근무할 양측 근무자의 명단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유종렬 소장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와 민간기구 인사 13명이, 북측에서는 량기건 소장을 비롯한 6명이 경협 협의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되며 우리측 인사 13명은 7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천 대변인은 전했다.

천 대변인은 "경협 협의사무소가 정상 운영됨에 따라 그동안 중국을 통해 간접 교역방식으로 추진되던 민간 대북사업이 다시 직접 교역방식으로 이뤄져 민간경협 사업자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북은 경협협의사무소를 통해 △경제거래 및 투자의 소개와 연락, 지원 등 편의 제공 △당국 및 민간 회담·면담 장소 보장 △교역·투자 자료 제공 △투자대표단 교환, 상품전시회, 실무연수, 거래 및 투자상담회 등 경제교류협력과 관련한 활동을 보장 받았다.

한편 북한은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정부 고위 관료들의 잇따른 대북 강경 발언으로 지난해 3월 말 경협협의사무소에 근무하던 우리 당국자들을 추방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남측 인원의 육로통행 및 체류 제한 조치(12.1조치)로 경협협의사무소는 완전 폐쇄됐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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