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9 물가안정목표 2% ,,, 통화 정책은 완화...
한은, 2019 물가안정목표 2% ,,, 통화 정책은 완화...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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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물가안정목표를 2%로 유지했다.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아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26일 한국은행은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는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인 적정 인플레이션 수준, 주요 선진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로 설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물가안정목표를 기존 2%로 유지한 것은 물가상승압력이 높지 않고, 물가 변동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2%는 물가안정목표의 하한 수준으로, 다수의 선진국 또한 물가안정목표를 2%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한은은 물가안정목표의 적용 기간을 기존 3년에서 불특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한은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수준과 변동성이 선진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까지 낮아짐에 따라, 물가안정목표의 주요 구성요소들을 변경할 필요성이 예전에 비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년 주기로 물가안정목표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은은 또연 2회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결정했다. 국민들의 물가 상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 커뮤케이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총재 기자간담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내년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고,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가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적 가능성과 대외 리스크 요인 변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오는 2020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한은금융망 등 지급결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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