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정부, 고령화-주5일 근무등 생활패턴 변화에 헬서케어등 신직업 적극 육성
[BIZ]정부, 고령화-주5일 근무등 생활패턴 변화에 헬서케어등 신직업 적극 육성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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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헬스케어와 환경·여가 등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법, 제도 정비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 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서비스 분야 중심의 신직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과거 3차례 정부 주도로 시행된 육성계획에도 지지부진했던 신직업 활성화를 위해 법이나 제도 등 장애요소를 해소해주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정부는 신직업 활성화를 위해 헬스케어와 환경·여가, 정보 수집·관리 분야의 법·제도를 우선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유전체 분석가, 의료기기 과학 전문가, 치매전문인력, 치유농업사 등 직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가 추진된다.

정부는 의료기관 외 연구소, 민간 검사센터 등에서도 유전자 검사(DTC)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내년에 유전체 검사 기관에서 직접 실시할 수 있는 검사 허용항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12개 항목, 46개 유전자에 대한 검사만 허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유전자 검사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하반기에 허용항목 확대범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과학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안' 도입을 추진한다. 의료기기 과학 전문가는 의료기기 시판 전·후 필요한 인허가나 시험 검사 등 안전관리·품질유지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치매 전문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치매 전문교육체계 확충과 종사자 교육 이수 활성화도 추진된다. 정부는 농업활동을 통한 재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유농업사 육성을 위한 법률도 내년 상반기에 개정할 방침이다.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환경·여가 분야 신직업 육성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화함에 따라 지하역사,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실내공기질 관리사 육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국가전문자격제도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진료활동을 돕는 동물간호복지사도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자격시험과 인증사항 등 제도를 마련한다.

아울러 정부는 공인탐정, 개인정보보호 전문 관리자 등 정보수집·관리 분야 신직업도 활성화 하기 위해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신직업 육성과 함께 한국직업사전에 등록된 직업에 미래 유망직업 100여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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