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최저임금등 최근 현안 관련 메시지는?
文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최저임금등 최근 현안 관련 메시지는?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2.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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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나흘간의 휴식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가 진행된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한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각 분과 위원들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자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광두 부의장이 '대한민국 산업혁신 추진방향'에 대해 안건보고를 하고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안건토론을 한다.
 
이어 오찬을 하면서 김기찬 혁신분과의장이 '사람중심 혁신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정책제안을 하고, 이에 대해 혁신경제 위원인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제안에 대해 토론한다.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구로, 전체적인 국가 경제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 안팎에서 회의에서 나올 내용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는 당초 분기별 1회 개최가 원칙이지만 이날 올해 처음 열린다.
 
이에 문 대통령이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 시급 산정기준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되, '약정휴일'은 산정기준에서 제외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의 '수정안'을 내놨던 만큼 이를 직접 언급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 경영계는 수정안이 사실상 기존안과 다르지 않은 정부의 강행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최대 33%까지 치솟는다는 분석도 나온 상황이다.
 
또 문재인 정부와 엇박자 행보를 보여온 김광두 부의장이 앞서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날 전체회의에서 안건보고에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김 부의장은 전체회의를 끝으로 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6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페니아나 라라바라부 주한 피지대사, 엘라이흐 모하메드 엘아와드 하이둡 주한 수단대사, 다미르 쿠쉔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이라 로페스 주한 브라질대사,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 마이클 다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는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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