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등 주요국 주가 급락 원인찾기 분주
한은, 미국등 주요국 주가 급락 원인찾기 분주
  • 이영근 기자
  • 승인 2018.12.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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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통화대책반회의를 열고 미국 주가 급락에 따른 영향을 논의했다.
 
한은은 26일 오전 8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미국 등 주요국 주가 급락의 원인가 배경,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연방준비제도(Fed)의 마찰, 셧다운 사태 등으로 혼란에 빠진 미국 증시의 여파였다. 성탄절을 앞두고 24일(현지 시간) 오후 1시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2%대 급락을 기록했다. 이른바 '블랙 크리스마스'였다.
 
이에 대비하고자 열린 통화대책반 회의에는 허진호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 유상대 국제 담당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김현기 공보관, 박광석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은 다양한 정치 및 경제적 요인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지만, 한국은 대외건전성이 뛰어나 충분히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최근 국내 주가, 환율 등 가격변수 움직임도 다른 나라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자본유출입 동향을 자세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정부 등 관계 당국과 협력해서 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20일에도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영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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