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빅4 코스닥 감사 기피
회계법인 빅4 코스닥 감사 기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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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대형 회계법인이 코스닥 감사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보호방안이 강화되면서 대형회계법인들이 상대적으로 재무위험성이 있는 코스닥법인의 감사를 줄이는 대신 코스피 상장사로 회계 감사 수임을 제한하고 있는 영향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에 삼일 등 4대 회계법인의 코스닥상장사의 개별재무제표에 대한 수임 비중은 전년보다 4.6%포인트(41개사) 감소한 39.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으로도 코스닥상장사에 대한 회계감사 수임은 감소했다. 4대 회계법인은 2008 회계연도에 코스닥상장사 42.5%(152개사)의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수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5.6%포인트(5사)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회계법인의 위험관리 강화로 4대 회계법인이 감사위험이 높은 코스닥상장사의 수임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4대 회계법인의 유가증권상장사 수임비중은 개별과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가 각각 69.3%(493사), 74.9%(345사)를 차지해 전년보다 각각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전체 상장사로는 51.6%가 삼일 등 4대 회계법인을 통해 개별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를 받았고 60.8%가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4대 회계법인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상장사에 대한 감사를 집중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1사당 평균 회계감사 보수는 8400만원, 감사기간은 평균 30일이 소요, 전년도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금융위기로 기업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계속 기업 등에 대한 상황 판단'과 '특기사항 기재' 등 지연 사유가 발생해 감사보고서 제출은 2007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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