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저성장ㆍ유가하락등 영향, 조직축소"비즈니스 그룹 6개에서 3개로"
두산重, 저성장ㆍ유가하락등 영향, 조직축소"비즈니스 그룹 6개에서 3개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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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발전시장의 침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조직개편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조직개편의 핵심내용은 기존의 6개 비즈니스 그룹(BG)을 3개로 통합하는 것이다. 개편안에 따라 △EPC BG와 Water BG를 Plant EPC BG로 △파워서비스BG와 터빈/발전기BG를 파워서비스BG로△원자력BG와 주단BG를 원자력BG로 합쳐진다. 
 
두산중공업이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 발전 시장의 저성장 기조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속해서 매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의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발전 부문의 매출액은 2016년 5조2409억원에서 지난해 4조633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경영악화에 두산중공업은 회사 임원을 줄이고 직원들에 대한 유급휴직, 계열사 전직 등의 조처를 내렸다. 특히 김명우 관리부문장 겸 사장은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히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풍력 사업, 가스터빈 개발 등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향후 3~4년 동안 이같은 시장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이런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BG 통합을 통해 비효율을 낮추고 업무 시너지는 높여 보다 빠르고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가스터빈, 신재생,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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