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아바스틴' 복제약 봇물 '바이오 항암제 약값 크게 떨어질듯
항암제 '아바스틴' 복제약 봇물 '바이오 항암제 약값 크게 떨어질듯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24 18: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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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로슈의 '아바스틴'(성분 베바시주맙)을 겨냥한 바이오시밀러가 잇달아 나오면서 바이오 항암제 약값을 크게 떨어뜨릴 조짐이다.
 
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에 대한 허가권고를 받았다. 보통 허가권고를 받으면 이변이 없는 한 2~3개월 내 EMA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올 1월 첫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로 품목허가를 받은 암젠의 '엠바시'에 이어 '자이라베브'까지 유럽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앞으로 약값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아바스틴'의 유럽 물질특허가 2020년에 만료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출시는 2020년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바스틴'은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제조·판매하는 항암 오리지널 바이오약이다. 지난해 매출액만 약 7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의 블록버스터급 약물이다. 대장암과 직결장암,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 처방된다. 
 
복제약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 및 효능·안전성 등에서 똑같지만 연구개발비가 더 적게 들어 보통 오리지널보다 20~40% 정도 싸게 판매한다. 1년에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아바스틴'보다 그만큼 저렴해 약값부담을 덜 수 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지난 2015년부터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받으면 2020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셀트리온은 올해말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을 시작했다.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용화 속도가 늦지만 현재 유럽서 판매 중인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오리지널 허셉틴)와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오리지널 리툭산)로 닦은 항암시장에 저가 정책을 적극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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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셀트 2018-12-26 0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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