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미얀마 건설부로부터 수주한 약 1742억원 규모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공사의 착공식이 24일 열렸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의 착공식에는 두 나라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우한쪼 건설부 장관, 표민떼인 양곤 주지사 등 미얀마 정부 인사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의 구 수도이자 경제 산업 중심지인 양곤시의 중심상업지역과 교통소외지역인 달라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달라지역 주민들은 중심상업지역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나 다리 준공 이후에는 약 1시간30분 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이번 우정의 다리 공사를 통해 미얀마 인프라 건설 시장에 첫 진출하게 됐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부사장)는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미얀마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가 양 국가간의 진정한 의미의 우정의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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