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새 디자인으로 지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새 디자인으로 지어진다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9.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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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오는 10월부터 공공에서 건설하는 보금자리주택은 검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국토해양부는 '공동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10월부터 사전예약을 받는 보금자리주택(서초 우면, 강남 세곡, 하남 미사, 고양 원흥)에 적용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지어지는 보금자리주택은 위치, 형태, 부대·복리시설의 외형, 녹지공간 등 단지계획과 주택의 파사드(Facade, 건물정면의 입면)를 결정하는 최소한의 디자인 기준을 설정했다.

이 기준은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기획 또는 설계 단계에서 지켜야 하는 최소기준과 디자인 향상을 위한 추가적인 권장기준을 반영토록 했다.

최소기준은 주동형태의 다양화, 주택의 입면·주택단지의 경관조성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으로 주택의 형태(외관, 높이 등)·단지환경의 획일화 방지, 주동길이, 거실·침실의 외부 면접, 안테나·실외기 차폐 등이다.

권장기준은 최소기준 이상의 합리적인 디자인 향상 방향을 제시하도록 했다.

주동간 측벽거리를 5m 이상 이격 배치하고, 주택 저층부(3개층 이하) 벽면 외장재는 상층부와 다른 재질과 색상으로 만들어 다채로운 외관을 조성토록 했다. 또 부대ㆍ복리시설의 지붕은 경사ㆍ박공 등의 형태로 만드는 등 다양한 디자인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에 마련되는 '공동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동주택의 외관을 다양화하기 위해 건설업계와 협의, 전문가 의견수렴(5회), 공청회 등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으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표창(장관 또는 시·도지사)과 가산비용 인정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소한의 '공동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정함으로서 주택건설업체의 질적인 기술향상과 관심유도로 양질의 주택을 건설해 공급하게 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주택의 디자인을 창출해 지역의 관광상품화 등 특색있는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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