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싱가포르에서 5240억 규모 고속도로 공사 수주
GS건설, 싱가포르에서 5240억 규모 고속도로 공사 수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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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524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6억358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5240억원) 규모의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NSC) N101구간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부 도심지인 비치로드 지역에 총 길이 990m 도심지 지하 고속도로, 1km의 고가교,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총 95개월로 이달 착공, 2026년 11월 준공 목표다.

GS건설은 가격점수에서 경쟁사에 뒤졌지만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전세를 뒤집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3차원 설계 모델링인 BIM을 활용한 수주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최대 도심지에서 고층 빌딩과의 근접 시공 및 연약한 지반에 이미 시공된 지하철 터널의 상부를 인접해 통과하는 등 설계 및 시공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공사다. 이에 GS건설은 BIM을 활용한 설계 및 공사 계획을 LTA에 제시하며 정밀 시공 경험을 적극 피력했다.

GS건설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LTA가 발주한 프로젝트 7건을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총 8건으로 누적 수주액은 3조7000억원이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그 동안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능력, 안전 관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수행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쌓아온 신뢰 덕분"이라며 "NSC N101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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