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태우 민간시멘트 감찰 관련, 보고 받았으나 '공정위 참고자료로 이첩'
청와대, 김태우 민간시멘트 감찰 관련, 보고 받았으나 '공정위 참고자료로 이첩'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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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전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이 민간 시멘트 업계를 감찰했다고 스스로 밝힌 채널A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보고를 받았으나 관련 자료를 공정위에 참고 자료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박형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은 21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반부패비서관실은 반부패정책협의회 안건인 갑질, 채용비리, 토착비리, 안전부패 등과 특감반의 감찰 활동을 연계시켜 운영하였고, 지난해에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된 다수의 첩보를 생산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비위는 상호 연계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따라서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 감찰첩보의 경우 민간부문 정보가 완전히 배제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비서관은 "본건의 경우 민간부문에서 더이상 진행되지 못하였지만 그 내용이 시멘트 업계의 구조적 비위에 관한 것이어서 반부패비서관에 보고됐다"라며 "감찰대상이 아니라 더이상의 절차를 중단하고 공정위에 참고 자료로 이첩했다. 자료 이첩 이후 관여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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