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배' 배즙으로는 첫 해외 수출… 호주에 10톤분량
'나주 배' 배즙으로는 첫 해외 수출… 호주에 10톤분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2.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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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배로 만든 배즙이 호주로 수출된다. 나주배의 배즙이 해외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APC)을 통해 배 원물 10톤 분량의 배즙으로 만든 신제품 '배 주스' 5만개가 이날 호주로 수출됐다.
 
나주배는 올해 미국, 대만, 베트남 등 11개국에 총 2700여톤이 수출됐지만 배즙으로 수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배즙 수출은 호주의 한 매체를 통해 "배로 만든 음료가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고, 이후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을 받았다.
 
호주 현지 업체는 지난 3월 국내 배 최대 생산지인 나주지역 APC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전용 배 음료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배 주스는 배즙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스파우트' 제품으로, 내년 1월 10일부터 호주 멜버른 소재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성인용 숙취해소 음료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배와 배로 만든 가공상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마케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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