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에서 지상파TV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11.1% 감소한 반면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는 1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방송광고 시장규모는 4조514억원으로 2016년보다 2% 줄었다.
방송광고 시장의 38.3%를 차지하는 지상파TV 광고매출이 2016년보다 11.1% 감소한 1조551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상파TV의 광고매출이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케이블 채널사업자(PP)의 광고매출 규모는 1조955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라디오 채널은 2530억원으로, 5.5% 늘었다.
방송광고 시장이 줄어든 반면 온라인·모바일 광고비는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2017년 온라인광고 시장규모는 4조7751억원으로 2016년보다 14.9%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광고 시장규모는 2조8659억원으로 같은기간 44.6% 증가했다.
국내 방송통신광고 총액은 2016년 12조1627억원보다 5.7% 증가한 12조8548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은 2017년 대비 6.4% 증가한 13조 6836억원으로 추정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