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사고 '부품결함' 최종결론 "..방산비리 논란 또 불거져
마린온 사고 '부품결함' 최종결론 "..방산비리 논란 또 불거져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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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7월 해병대 마린온 사고 조사결과가 발표된 후 재발 방지를 거듭 약속했다.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7월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의 사고원인이 핵심 부품 '로터마스트'의 결함으로 최종결론 났다고 21일 발표했다. 로터마스터는 헬기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이다.
 
KAI도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종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KAI는 마린온을 생산하는 업체로 핵심 결함 부품을 제작하지는 않았지만 양산 과정에서 결함 부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KAI는 "사고 이후 협력업체와 항공기 품질 향상을 위해 무결점 품질 운동을 선포하고 비행안전 품목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항공기 품질을 강화 중"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 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방산비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7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군 장병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동시에 방산비리 연계 가능성도 철저하게 조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특히 군사장비 부품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중요장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방산비리 의혹의 단골소재가 되어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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