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78%가 흡연...주원인은 스트레스
20대 남성 78%가 흡연...주원인은 스트레스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9.0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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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최근 20대 한국 남성 78%가 흡연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연연구소는 3일 시중은행 이용객 20대 남자1018명, 여자310명 총1,328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조사하는 방법으로 최초 세분화한 20대 연령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성 10명 중 4~5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히 20세~29세까지 젊은 남성 흡연율은 78%(79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흡연율도 29%(90명)에 달했다.

남성흡연자의 66%(524명)가 담배를 끊지못하는 이유로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스트레스때문이라고 답변했고, 77%(611명)는 금연구역 확대와 흡연장소 제공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남성흡연자의 45%(357명), 여성흡연자의 51%(46명)가 외국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학력이 낮은 사람보다 높은 사람이 외국담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청소년과 젊은 여성에게만 양담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20대 젊은 남성들 사이에도 외국담배가 확산되고 있다는데 놀랐다"며 "사람마다 애국에 대한 정의나 행동기준이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외국담배를 피우는 이땅의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크나큰 국가적 손실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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