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격 경쟁력 우수", SSM보다 평균 15.4% 저렴
전통시장 "가격 경쟁력 우수", SSM보다 평균 15.4% 저렴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9.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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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뿐 아니라 SSM과의 비교에서도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20일부터 21일까지 전통시장과 동일상권 내 SSM이 입점해 있는 전국 8개 시·도의 36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15.4%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가격은 전통시장 180,402원인 반면 SSM은 213,176원으로 나타났다.

총 36개 조사품목 중 83.3%에 해당하는 30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가격적인 면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야채류가 26.3%, 과일류 18.1%, 곡류 17.1%, 육류 16.2%, 생활용품류 13.8%, 가공식품 10.3%, 수산물류 10.1% 순으로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의 콩나물 400g을 구매할 경우 SSM에서는 2,267원에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전통시장에서는 1,007원에 살 수 있어 SSM보다 55.6%(1,260원) 더 저렴하다.

생닭고기 29.1%, 쇠고기 17.5%, 깐마늘 44.9%, 콩 39.6%, 사과 21.4%, 일반김 27% 등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SSM 간 지역별 가격비교에서는 울산시가 24.8%로 가장 큰 가격차를 보였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뿐 아니라 SSM에 비해서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전통시장 가격경쟁력의 우수성은 06년부터 실시해온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의 가격비교조사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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