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전세값 상승으로 전세자금 보증 44%↑
주택금융公, 전세값 상승으로 전세자금 보증 44%↑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9.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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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8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이 늘어났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3,744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7월(3,619억원)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592억원)에 비해 44%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8월 한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815억원으로 지난 7월(2,788억) 대비 1% 증가했지만, 신규 보증 이용자 수(8월 1만713명)는 오히려 지난 7월(1만 811명)에 비해 1% 감소해 최근 전세가격 상승이 보증 공급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휴가철 하계 비수기를 맞아 전세자금 신규 이용자 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급액은 증가했다"며 "가을 이사철까지 보증공급의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로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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