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2.25%, 내년 2차례 축소, 경제상황 여부에 따라 유동적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2.25%, 내년 2차례 축소, 경제상황 여부에 따라 유동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20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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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장/FOMC
파월의장/FOMC

 

금리인상 반대를 요구하는 시장의 논란에도 불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9일(현지시간)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3, 6, 9월에 이은 네번째 인상을 단행, 현재의 2.00%~2.25%에서 2.25%~2.50%로 인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수차례 금리를 올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금리동결을 촉구해온 것에 배치되는 결과로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거센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때 파월 연준의장의 엇갈린 중립 금리 발언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물가나 고용 등 제반 지표를 감안할 경우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이유를 찾기가 힘들었다는 평가다.
오히려 이번 금리인상보다는 내년 3회 인상 점도표의 조정 여부가 관전포인트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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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것은 연준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나간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화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초 내년에 단계적으로 3차례 더 올리겠다는 계획을 2차례 인상하기로 한 것은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주목할 것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 파월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방기금금리가 중립 범위에 있으면 향후 발표되는 지표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마디로 추가 금리인상 속도와 종착점이 불확실해 향후 금리인상이 경제지표 의존적임을 시사한 대목으로 미국의 경제상황에 따른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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