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한국사회 달군 실시간 검색어? '관찰 예능프로그램, 미세먼지, 방탄소년단(BTS)'
올 한해 한국사회 달군 실시간 검색어? '관찰 예능프로그램, 미세먼지, 방탄소년단(BTS)'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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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해 동안 한국 사회를 달군 실시간 검색어로 본 핫 트렌드는 '나혼자 산다'와 같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과 BTS(방탄소년단), 미세먼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실시간 검색으로 짚어본 2018 핫 트렌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실시간 검색 데이터 분석 솔루션 S-TREE를 활용해 2018년 1월~10월 31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노출된 실시간 검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TV 및 영화 등 콘텐츠 분야의 경우 '나 혼자 산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전지적 참견시점', '하트시그널 시즌2' 등의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션은 이 같은 관찰 예능의 인기 비결로 △공감대 형성 및 대리만족 △일상, 연예, 일반인 등 소재의 다양화를 통한 감정이입 등을 꼽았다.

주요 연관어로는 맛집(2만6721건), 일상(1만6592건), 마음(480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노션은 "관찰 예능은 재미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습을 통해 공감과 감정이입 등 다양한 긍정적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며 "2019년에도 관찰 예능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쇼핑 및 브랜드 등 라이프 분야에선 BTS의 강세 속에 미세먼지 등의 환경 문제도 꾸준히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션은 특히 "방탄소년단 관련 음원차트, 유튜브 조회수, 공식쇼핑몰 및 굿즈 매진 등의 열풍 뒤에는 숨은 파워인 Z세대가 있었다"며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Z세대'에 주목했다.

Z세대 연관어로는 소통(11만3779건), 성장(4만6231건), 즐기다(2만4820건), 취향(1만8605건) 등의 순이었다. 이노션은 “Z세대는 경험, 취향, 성장, 소통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방탄소년단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연관어를 비교한 결과, '심하다'의 경우 8만5883건에서 12만1072건으로, '나쁘다'도 4만8971건에서 8만2146건으로 각각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없었던 '최악'이라는 연관어가 올해에는 4만4925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1분 간격으로 수집해 날짜와 검색어 단위로 저장한 뒤 검색어 총 노출시간이 상대적으로 높은 카테고리를 선별해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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