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택지지구 교산지구 포함, 김상호 하남시장 " 하남시 명품도시 만드는데 노력"
3기 신도시 택지지구 교산지구 포함, 김상호 하남시장 " 하남시 명품도시 만드는데 노력"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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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하남시장은 정부가 19일 3기 신도시 택지지구를 발표한 것과 관련, 교산지구가 포함된 경기 하남시가 정부와의 협상 과정의 뒷얘기를 전했다.

또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추진될 시의 비전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시장은 정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이주민에 대한 보상 등 지원책 최우선 논의 △자족용지 공급 및 자족용지의 4차산업 전진기지화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교통대책 마련 및 지역 현안 해결 방안 마련 등 3가지 원칙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경기도, 하남시는 이 원칙에 합의하고 하남시를 명품 도시로 만드는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주민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고 이주대책을 최우선으로 수립하겠다”며 “신도시 건설을 통해 하남시가 서울의 주거용 배후도시가 아니라 경기도의 중심, 살기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가 추진해 나갈 비전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중부고속도로)만남의 광장을 포함하는 천현·교산동 일대에 판교의 1.4배 규모인 90여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4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중부고속도로와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산업·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뷰티 전문 시설 및 의료기관 유치, 이성산성·광주향교 인근 문화산업단지 조성, 한성백제문화·역사공원 조성 등 관광 하남의 비전도 내놨다.

그는 이를 토대로 교산신도시가 단순히 주택만 공급하는 것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명품·생태주거단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고 건설 중인 지하철 5호선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을 건설한다”며 “이제 하남시는 서울 수서까지 20분, 잠실까지 25분이면 닿는 4차산업의 중심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 하남, 과천, 인천계양 등 4곳을 3기 신도시로 선정해 15만5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하남 교산지구는 649만㎡ 규모로 개발돼 3만20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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