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靑-정부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연착륙방안 집중 논의"
홍남기 "靑-정부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연착륙방안 집중 논의"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8.1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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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경제현안조율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연착륙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경제팀이 고민하는 것을 잘 조율하는 좋은 계기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현안조율회의는 과거 개최됐던 '서별관회의'처럼 현안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홍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됐다.
 
서별관회의는 청와대 정책실장, 경제부총리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등 경제 관련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다. 1997년 김영삼 정부 당시 청와대 본관 서쪽의 회의용 건물인 서별관에서 열렸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고 밀실회의라는 비판으로 2016년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 
 
홍 부총리는 "서별관회의를 경제현안조율회의라고 이름 붙였다"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일자리 수석, 정무수석, 경제수석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저와 고용부 장관, 중기벤처부 장관, 복지부 장관, 국토부 장관이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경제현안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연착륙 방안, 결정구조 개편을 어떻게 해갈지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시간 반 정도 논의를 했고 진지하며 아주 유익한 회의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회의 주기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정기적으로 개최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현안, 정책방향, 이런 것들에 대해서 경제팀과 청와대팀이 비공식적으로 조율하고 오늘 많은 내용이 정리됐다고 생각한다"며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논의결과가 다 끝나면 발표하겠지만 내부적으로 생각에 대한 의견 접근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자영업자 대책과 관련 "내일 발표하게 되는데 이번 대책은 자영업자 성장 혁신대책이다"라며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해소하는 대책도 포함돼 있지만 자영업자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폐업 이후 지원도 혁신적, 체계적으로 하는 방안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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