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1천여명 종사자, 기재부앞에서 시위 왜? '예산 책정 미흡' 기재부 규탄
지역아동센터 1천여명 종사자, 기재부앞에서 시위 왜? '예산 책정 미흡' 기재부 규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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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기재부 앞에서 시위를 열었다. 지역아동센터 운영 위기를 불러 온 예산에 대해 기재부에 책임을 묻고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로 주최측 추산 1천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주최인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옥경원 대표)는 "14년 째 저임금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아동복지의 큰 주축이 되어 온 지역아동센터를 외면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율도 반영하지 못 한 기본운영비 2.5% 인상을 책정한 기재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현장의 절박함을 생생하게 전하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집회에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단일임금체계 실현연대(이하 아동연대) 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오승환)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회장 안정선), 아동복지실천회(대표 이경림)의 지지발언 뿐만 아니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남세도)와 전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정인열) 등 전국 각지의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뜻을 모은 가운데 1천여명에 이르는 종사자들이 참가했다.

지역아동센터 운영의 어려움과 아동복지 전문가로 제대로 존중 받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을 겪고 있는 1천여 종사자들은 현장의 위기감을 생생하게 전하는 발언에 서로 깊이 공감하며 기재부의 예산횡포를 소리 높여 규탄하고, 예산부족사태를 불러 온 기재부에 후원약정서 보내기 항의캠페인을 전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예산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이른 추경예산확보를 약속하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 등 서한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집회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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