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노년가구(60~84세)의 평균 보유자산이 지난해(4억1000만원)보다 1235만원 증가한 4억2235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도 75%(3억1706만원)로 지난해(73.5%, 3억37만원)보다 1.5%포인트(p)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를 파악하고자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한 결과, 서울(85.2%)과 경기(81.6%) 거주가구는 지방도시 거주가구(64.4%)보다 주택자산 비중이 15%~20%포인트(p)가량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거주 노년가구의 보유주택 가격은 5억8666만원으로 지난해(5억2000만원)보다 12.81% 증가했다. 경기 거주 노년가구의 보유주택 가격도 4억981만원으로 지난해(3억7000만원)보다 10.75% 올랐다. 지방도시 거주 노년가구 보유주택은 평균 1억7671만원으로 지난해(1억4000만원)보다 26.22% 증가했다. 노년가구의 주택자산 외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산은 각각 5677만원(13.4%), 4514만원(10.7%)을 기록했다.
일반노년가구의 보유주택 채무보유율(임대보증금·주택담보대출)은 21.0%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채무보유율이 높았다. 9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가구 중 50.9%가 채무가 있다고 답했다. 채무가 있다고 답한 가구의 평균 채무 금액은 9828만원이며 보유주택 가격 대비 평균 25.2%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 금액 중 주담대 비중은 10.3%, 평균 대출잔액은 8593만원이었다. 대출 잔액이 1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3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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