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롯데렌탈 자회사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 10% 지분투자
GS칼텍스, 롯데렌탈 자회사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 10% 지분투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18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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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롯데렌탈의 자회사인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의 지분 10%를 인수했다. 주유소와 주차장 등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차량 공유 등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시너지를 찾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GS칼텍스는 350억원을 투자해 그린카 지분 10%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카는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곳이다. 현재 차량 대수 6500대, 회원 수 300만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GS칼텍스의 그린카 투자는 카셰어링 시장에서 창출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관련 분야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제휴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와 그린카는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량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특히 GS칼텍스와 관계사의 주유소, 주차장 인프라와 그린카가 7년간 쌓아온 카셰어링 운영 노하우, 차량 이용 빅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다가올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요소인 모빌리티 거점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GS칼텍스는 그린카 최대주주이자 국내 1위 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렌탈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GS칼텍스는 국내 대표 자동차 O2O 서비스인 '카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 업체인 '오윈'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해당 업체들과 협업을 추진해 왔다.
 
올 들어 SK에너지와 양사 주유소를 거점으로 C2C(Customer to Customer)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Homepick)'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에는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으로 론칭하고 주유소 물류 거점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렌탈과도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파트너로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이라며 "이종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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