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자율주행차 5G망 활용, '강변북로' 주행 성공
LGU+, 자율주행차 5G망 활용, '강변북로' 주행 성공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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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18일 LG유플러스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함께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서울 고속화도로에서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주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모델이다. 주행거리는 서울숲-강변북로-성수대교-올림픽대로-영동대교까지 약 7Km다. 이 자율주행차는 해당 구간을 약 25분동안 주행하며 △주행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자율주행 관제 △주행 중 5G 미디어 시청 등을 시연했다.
 
주행 영상 실시간 중계 모니터링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저지연 영상송신기를 통해 이뤄졌다.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2대의 카메라가 주행 영상과 이동경로를 촬영하면, 영상송신기가 이를 고압축, 저지연으로 한양대 시연장에 설치된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했다. 모니터 화면은 자율주행차의 전후방 영상뿐만 아니라 위치정보까지 상세하게 나타냈다.
 
자율주행 관제는 5G망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장애물 회피, 경로변경을 하며 스스로 운전하고 마지막에 주차까지 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특히 한양대 시연장에서는 긴급상황 발생시 활용한 가능한 5G 네트워크 기반의 관제 및 원격제어를 시연하며 운행 환경의 안정성을 알렸다.
 
자율주행 차량의 주변정보도 실시간으로 주고 받아, 주차장 진입로 차단 등과 같이 새로운 상황을 감지하여 대응하는 과정도 시연했다.
 
아울러 주행 중 운전자와 승객은 대용량 영상 콘텐츠를 지연이나 로딩 없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5G 미디어환경도 함께 시연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한양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서울 강변북로를 포함한 테스트베드에서 5G 환경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운행과 다이나믹 정밀 지도 정합성 등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5G 자율주행차는 교통체증, 교통사고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교통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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