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현대증권-KB투자증권 통합후 2년간 각자 대표이사 체제 사실상 종식
KB금융,현대증권-KB투자증권 통합후 2년간 각자 대표이사 체제 사실상 종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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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가 오는 12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동시에 전격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와 전 대표는 이날 회사에 사의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두 사람이 합병 후 KB증권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명예롭게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KB증권 노조는 "합병 후 두 조직이 화학적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새로운 대표이사는 화학적 결합으로 가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한 회사에서 'ONE KB(하나의 KB)'가 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KB증권은 지난 2016년 말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통합한 후 2년 동안 유지한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사실상 끝내고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금융지주는 2016년 말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합병 당시 안정을 위해 KB투자증권 출신의 전병조 사장과 현대증권 윤경은 사장으로 각자 대표체제를 꾸렸다.

KB금융은 오는 19일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올해 말 사장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는 증권과 자산운용, 손해보험, 캐피탈, 부동산신탁, 신용정보, 데이타시스템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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