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괴물 2' 기술 개발에 24억 집중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괴물 2' 기술 개발에 24억 집중 지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9.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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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괴물2'가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국책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24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일 '2009 글로벌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최종 지원작으로 (주)매크로그래프와 영화사 청어람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영화 '괴물 2'를 선정했다.

이번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CT(문화기술) R&D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영상 콘텐츠의 제작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나문성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본부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의 품질 뿐만 아니라 제작의 효율성 측면에서 해외 작품들에 못지않은 경쟁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면서 "추후 한국 CG 산업계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용배 청어람 대표는 "지난해 ㈜매크로그래프와 테스트를 통해 '괴물'을 국내 기술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면서 "본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섬세하고 강력한 괴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괴물 2'는 '괴물'(감독 봉준호 2006)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속편으로, 2000년 '독극물한강방류' 사건에서부터 2006년 한강 괴물 출몰 사이의 괴물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북미 시장을 비롯, 전통적인 크리쳐 영화 시장에서 흥행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괴물'의 크리쳐가 본 편에서는 한국 기술로 구현된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기술이 적용된 '괴물 2'는 2011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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