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정책 우선 순위는 '경제활력 정책'..경제전문가 다수
내년 경제정책 우선 순위는 '경제활력 정책'..경제전문가 다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17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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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10명 중 6명은 정부가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정책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꼽았다.
 
국민 3명 중 1명은 경제성장을 위한 중장기 비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7일 정부가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전문가 중 62.5%는 경제활력 제고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최우선 순위로 지목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일반 국민 1000명과 경제전문가 3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경제활력에 이어 경제·사회구조 혁신이 29.3%로 두번째로 높은 전문가 지지를 받았으며, 미래 대비가 4.6%로 뒤를 이었다. 취약계층 지원 등 포용성 강화는 3.6%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국민 28.6%는 미래 대비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우선 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사회구조 혁신 28.4% △경제활력 제고 26.8% △포용성 강화 16.2% 순을 나타냈다.
 
경제전문가들은 투자활성화를 경제활력 제고 우선과제로 꼽았으며, 이를 위해 금융·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유망 신산업 분야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경제·사회구조 혁신에 있어서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핵심규제 혁신 등이 필요하는 응답이 나왔다. 규제혁신이 필요한 분야로는 환경규제와 공유경제 등이 꼽혔다.
 
중장기 비전이나 전략이 필요한 분야로는 경제성장이 경제전문가(42.3%)와 국민(34.4%) 모두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포용성 강화에서는 취약계층 지원이 우선과제로 지목됐으며 이어 사회안전망 강화, 생계비 경감 등이 과제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설문에서 기업·성장·일자리·투자 등을 가장 많이 언급했으며 기업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정책방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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