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갈때 가더라도 이부자리는 주고 가라"..이학재 자유한국당 복당에 쓴소리
손학규 대표 "갈때 가더라도 이부자리는 주고 가라"..이학재 자유한국당 복당에 쓴소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1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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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는 18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예고하면서 탈당이 가시화된 가운데 손학규 대표가 "절에서 덮으라고 주는 이부자리는 내놓고 가라"고 쓴소리를 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상임위원장직을 유지한채 탈당하려는 이학재 의원에 대한 비판이다.

손 대표가 이탈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의원들의 동향과 관련,  더 이상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이 의원의 탈당을 신호탄으로 바른정당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이탈이 본격화되는 것을 사전에 조치하겠다는 의미다.


손대표는 이학재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 결심에 대해 "젊은 사람이 미래로 가야지 왜 뒤로 가냐"고 질타하면서 "그동안 당대표로 취임해서 당을 포용적으로, 모든 사람을 안고 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기강 잡는 일에 새로운 마음으로 결의를 다지겠다. 앞으로 최고위원들과 의논해서 당 기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의원은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앞서 바른미래당에서 받은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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