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바닥쳤나? 일제히 상승..과다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이어 긍정적 뉴스 더해져
암호화폐, 바닥쳤나? 일제히 상승..과다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이어 긍정적 뉴스 더해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17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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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캡처
빗썸 캡처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연초 대비 최대 10분의 1까지 떨어진 시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3~5년 이내에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란 기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지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페이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펀 페어가 “앞으로 3~5년 이내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 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16일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면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암호화폐 회사인 서클의 CEO인 제레미 얼라이어도 CNBC에 출연, “앞으로 3년 이내에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채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호화폐를 겨냥한 대기업의 마케팅 전략도 전해져 기대감은 커졌다.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가제)’에 암호화폐를 전송하고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하였으며, LG전자는 최근 LG사이언스파크내 '마곡페이(가칭) 시범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내년 1분기내 암호화폐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장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날 상승세는 이같은 긍정적 신호뿐만 아니라 그동안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의 유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4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베이스에서 24시간 전보다 1.47% 상승한 32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33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리플은 2.02% 상승한 29센트를, 이더리움은 3.19% 상승한 87달러를, 스텔라는 3.45% 상승한 0.09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총 ‘톱 10’이 모두 상승하고 있으며, 비트코인SV가 12.53% 폭등,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라이트코인(10.03%), 비트코인캐시(5.54%)가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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