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불법행위 강경 대응 천명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불법행위 강경 대응 천명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12.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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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노동조합의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4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지난 11일과 12일 울산조선소에서 진행된 노동조합의 부분파업 기간 동안 작업 현장과 사무동의 시설물과 자산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파업 참가자들이 페인트 스프레이 등으로 사내 도로, 사무동 현관, 공장 등에 낙서를 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반사경에 스티커를 붙였다고 지적했다. 

소식지에서 현대중공업은 "파업권 행사가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라며 "회사는 각종 시설물과 자산을 훼손한 노동조합과 개인을 특정해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인사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파업간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울산조선소에서 지난 11일 2시간과 12일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이틀간 파업에서 노조는 △구조조정 중단선언 △대주주 일가의 이익 재투자 △원하청 차별과 불공정거래문제 해결 △노사관계 변화와 신뢰 구축 △조속한 단체교섭 마무리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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