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류, '편지→소포' 중심으로 개편..스마트우편함 보급도
우편물류, '편지→소포' 중심으로 개편..스마트우편함 보급도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12.14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내년에 편지 중심으로 돼 있는 현행 물류체계를 소포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 비대면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우편함'도 보급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14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정서비스 고객대표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9년 우정사업 혁신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고객대표자회의는 우정사업본부가 우정정책 추진에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협회·소비자단체·학회·사회적 약자·대학생·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들이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날도 각계를 대표하는 고객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우정사업본부가 밝힌 '2019년 우정사업 혁신 추진전략'의 골자는 △우편물류 플랫폼화와 우체국금융 디지털화를 통한 우편·금융 프로세스의 근본적 혁신 △조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력·인프라·조직문화 등 내부역량 강화 △농어민·중소상공인·스타트업·저소득층 등 사회 구성원에 대한 전방위 지원 강화 등이다.
 
우선 우정사업본부는 내년부터 편지 중심 프로세스에서 소포중심으로 물류체계를 개편하고, 민간과 손잡고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에도 본격 나선다. 또 비대면 배달이 가능한 '스마트우편함' 등을 보급해 우체국 인프라를 사회의 공익적 플랫폼으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화천 애호박 완판 사례처럼 농어민 판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제로페이 연계, 우대 예금상품 개발로 영세․소상공인 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경제적 지원, 장애인 암보험 무료가입 등 공적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물류 플랫폼화와 우체국금융 디지털화를 통해 우편과 금융의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데 온힘을 다하겠다"면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 고객대표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