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금 3억 6000만달러 순유입, 3개월만에 '바이 코리아'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금 3억 6000만달러 순유입, 3개월만에 '바이 코리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12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3개월 만에 순유입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년 11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억6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지난 8월(30억1000만달러) 이후 3개월 만에 순유입했다.

특히 채권시장에서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3억7000만달러 순유입했다. 주식자금은 1억달러 순유출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지난 10월(-40억3000만달러)보다 순유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기조 불확실성이 커지고 주가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 1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86%로 10월말(3.14%)보다 0.28% 줄었다. 독일과 일본 등도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미국 국채금리하락에 동조화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미국의 주가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다시 양국의 관계 악화 우려가 나오며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선진국의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신흥국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으나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약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하락 폭이 줄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달러/원환율은 1126.5원으로 10월말(1139.6원)보다 1.2% 하락했다. 엔·위안/원 환율은 보합세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