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하던 현금화 가능한 금융자산, 정기 예적금 증가 힘입어 증가전환
감소하던 현금화 가능한 금융자산, 정기 예적금 증가 힘입어 증가전환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8.12.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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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년 2개월 만에 감소했던 통화량(광의통화, M2)이 정기 예·적금 증가로 10월 들어 증가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0월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M2는 2672조3707억원으로 지난 9월(2647조8265억원)보다 0.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6.8%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1월 6.9%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으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MMF,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2조9000억원 감소했으나,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15조6000억원), 2년미만 금전신탁 6조3000억원 늘었다.

정기 예·적금 증가액 15조6000억원은 2010년 2월 16조8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2015년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 이후 예금은행들이 정기 예금을 늘리려고 노력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부문이 15조1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10조9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 6조8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꾸준히 확대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증가 흐름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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