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슈-인천]강화군 석모도 에코종합온천단지 개발승인 이슈..사업자 "인천대표 관광지 되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조속한 승인 필요"
[지역이슈-인천]강화군 석모도 에코종합온천단지 개발승인 이슈..사업자 "인천대표 관광지 되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조속한 승인 필요"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1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 에코종합온천단지 개발 여부가 지역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민간투자 사업자의 개발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개발계획에 대한 인천시 승인여부가 이달 중순경 예정대로 결정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관광단지 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에코종합온천단지 조성 사업은 ㈜리안월드에서 민간자본을 들여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114-14번지 일대 14만7천㎡ 규모 온천 단지에 대욕장, 숙박시설, 컨벤션 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강화군이 제출한 온천 개발계획 승인에 대한 관계 부서 검토를 12일까지 마무리짓고,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온천단지 조성 관계부서 11곳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으나, 2곳의 검토가 늦어지면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온천단지 조성 주관 부서인 시 도시균형계획과는 12일까지 관련부서 답변이 없으면 ‘사업 추진에 이견이 없다’는 것으로 처리, 강화군이 제시한 개발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촉구 공문을 해당 부서 2곳에 전달한 바 있다.

답변을 제출하지 않은 시 관광진흥과, 교통정책과는 강화군이 제시한 온천 개발계획이 시 정책 및 정부 정책에 저촉되는 사항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특히, 개발계획에 대한 검토를 마친 9곳의 시 관계 부서는 사업 추진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는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리안월드 제공
리안월드 제공

이에 대해 리안월드는 “인천시 개발승인이 조속히 결론나길 기대하면서 온천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50%의 공정에 이르고 있으며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을 갖춰 석모도의 소중한 자원인 온천을 인천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민․관이 협력해 석모도를 세게의 온천관광메카로 성장시켜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는 2001년 6월 온천수가 발견되고  2002년 10월 삼산면 매음리 일대 101만평을 온천원보호지구(용궁온천)로 결정하였으며 현재 강화군 내에 있는 11개소 중 8곳이 온천개발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상태다. 삼산면에서는 온천 발견 신고가 수리된 5곳 중 해명·용궁온천이 온천원보호지구로 등록되었지만 '용궁온천'은 온천개발수립 시 온천탕을 포함해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현재 허가 기한 만료로 허가가 취소된 상황이다

용궁온천의 원 소유자인 온천개발자 K씨는 "만약 허가가 취소되면 행정소송을 통해 개발권을 되찾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산림훼손허가와 농지전용허가를 다시 취득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포함 최소 3만 평방미터 이상의 온천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 온천개발일몰제에 따라 온천개발 승인을 받은 후 2년 안에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승인이 자동 취소되기 때문이다

강화군과 인천시 관련부서는 지난 2017년 말 석모도 온천개발계획수립과 관련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따른 실태조사와 더불어 올 3월 온천개발계획 미수립 시 올해 말을 기준으로 온천발견취소 등 사업 일몰제 행정처분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강화군청은 올 연말까지 이에 따른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예고한 대로 개발허가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강화군이 홍보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석모미네랄온천탕에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는 ‘C온천’의 경우 그나마 석모도 온천개발에 기여하고 있지만 20여 년 동안 온천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온천’은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지만, 수량이 부족해 C온천의 동의가 없을 경우 온천개발계획수립이 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주민들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화군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석모도 온천개발사업이 복마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를 지켜보면서도 어떠한 구제방안도 세우지 못한 채 20년째 허수아비 행정으로 일관하는 당국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도 취임시 최근 국내·외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석모 에코 온천개발, 외포~석모간 해상케이블카, 강화종합리조트, 선두리 관광휴양단지 디파월드, 석모도 대명리조트와 골프장, 옥토끼 관광휴양단지 등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 제1의 휴양관광도시! 풍요로운 강화!' 건설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나타낼 정도로 개발 계획에 적극적이다.

석모도의 온천은 우리나라 온천중에서 가장 높은 온도와 특이한 성분을 함유한 해수 온천이 발견됨에 따라 온천지구로 지정 받았다. 칼슘, 칼륨, 마그네슘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온천으로 유명하다.

강화군은 지난 2009년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석모도 일대 총 면적738만9,000㎡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삼산온천 복합 관광단지」개발을「2025년 장기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하였다.

한편, 리안월드 관계자는 "5곳 중 유일하게 '리안월드'만 온천개발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 강화군, 더 나아가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속한 개발승인이 확정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