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소비자 '충성도' 높은 브랜드 조사 6위
삼성전자, 미국 소비자 '충성도' 높은 브랜드 조사 6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12.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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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세계 주요 기업들 가운데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Loyalty) 조사에서 6위를 기록해 2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브랜드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키즈'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소비자 충성도 리더기업'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6위에 랭크됐다.
 
브랜드키즈는 16~65세의 소비자 5만527명을 상대로 84개 산업 분야의 761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순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해당 브랜드를 믿고 신뢰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한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에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인해 16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위 5개 브랜드 중에서는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1위, 2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지켰다. 2017년 5위였던 애플은 3위로 2계단 상승했으며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4위에 올랐다.
 
아울러 브랜드키즈는 스마트폰, 식음료, 자동차 등 제품 영역별로 우수한 기업의 브랜드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스포츠의류 중에서는 리복, 렌터카 업계에서는 에이비스(AVIS),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아마존이 최우수 브랜드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평면TV(Flat-Screen TV) 제품군에서도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TV 시장으로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미국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4%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4위로 가장 높았으며 LG전자(39위·스마트폰), 기아자동차(6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외의 브랜드 중에서는 6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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