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거제, 창원, 군산등 자동차-조선업 침체 위기 지역 해외수출 돕늗다
코트라, 거제, 창원, 군산등 자동차-조선업 침체 위기 지역 해외수출 돕늗다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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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자동차와 조선업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거제, 창원, 군산 등 산업위기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확대를 돕는다.

코트라는 11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본사에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활로 모색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열고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 확대 계획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거제시,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고성군(이상 경남), 영암군·목포시·해남군(이상 전남), 울산시 동구, 전북 군산시 등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기초단체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내년도 위기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조선분야 해외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올해 350개사에서 내년 700개사 이상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수출 기회 확보와 붐 조성을 위해 해외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유력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주력산업 플래그십형 수출상담회인 '붐업코리아(잠정)'를 내년 1분기에 조기 개최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산업 지원은 먼저 국내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틈새시장을 발굴한다. 단기간에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한 A/S부품 유통망을 타깃으로 하는 전시회 겸 수출상담회(글로벌트랜스포텍)도 올해 120개사에서 내년에 대폭 확대하고 '산업위기지역 지자체 중소기업관'을 마련해 지원에 나선다.

조선기자재의 경우 국내에서 내년 2분기에 일본 조선 전문상사와 유럽 조선 에이전트를 초청하는 전문상담회를 신설한다. 내년 4분기 국내 조선전시회와 연계한 대형 수출상담회를 확대 개최해 수출기회 제공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우리 경제와 기업은 위기의 순간마다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왔다"면서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사업에 보다 많은 산업위기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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