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서승원 상근 부회장 공식 임명 '30년간 중소기업 정책 담당 중소기업 전문가'
중기중앙회, 서승원 상근 부회장 공식 임명 '30년간 중소기업 정책 담당 중소기업 전문가'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2.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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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승원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신임 상근부회장에 공식 임명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2021년 12월9일까지다.

서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중소기업청 혁신인사기획팀장,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창업벤처국장, 경기지방중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임명 이유에 대해 "신임 서승원 상근부회장은 30여년간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했으며 정부, 국회와 소통이 잘되는 중소기업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각종 노동 현안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상황에서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중소기업 현안 해결에 핵심적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서 상근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이사회 때 많은 중앙회 직원들을 뵈었고 우려하고 걱정하시는 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인선과정에서 저 나름대로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반성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경제단체임을 잘 알고 있다"며 "직전까지 있던 자리는 정부와 국회의 소통창구로서 역할이었고 그 경험을 살리겠다. 중기중앙회 불요불급한 업무는 가급적 정리하고 핵심업무에 집중하겠다. 중기부에도 할말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서 상근부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중기중앙회 이사회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참석 이사 42명 중 39명 찬성으로 최종 상근부회장 후보로 낙점됐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거쳤다.

중기중앙회 노조는 지난달 서 상근부회장이 사실상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임직원 360여명의 80% 참여)을 받는 등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회장이 비상근이라 실질적으로 중기중앙회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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