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해운사 LNG 운반선 1척 수주..계약금 2024억 수준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해운사 LNG 운반선 1척 수주..계약금 2024억 수준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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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의 해운회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의 '마란가스'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억8000만달러(약 2024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대우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은 특징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 선박을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2021년 상반기까지 건조해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3척 약 62억2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목표 73억달러의 약 8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 영업 현금흐름 플러스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선주의 신뢰로 이어져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1척째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부터 24년간 101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 최대 고객이다. 101척의 선박 중 85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6척은 건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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