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2050선으로 밀려..외국인 2708억원 순매도
코스피, 외국인 매도 2050선으로 밀려..외국인 2708억원 순매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8.12.1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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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로 1% 이상 하락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 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2050선으로 내려 앉았고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6.7원 오른 1126.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27.31포인트(1.32%) 내린 2048.45에 출발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한때 2043.21까지 내려 앉았다. 그러나 장 후반 낙폭을 소폭 줄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70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8억원, 1165억원씩 순매수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다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중 정상회담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관망세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90일 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대중 관세를 올리겠다는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의 발언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도 약세였다. 다우산업(2.24%), 나스닥(3.05%), S&P 500(2.33%) 등이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 현대차, POSCO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SK텔레콤, 한국전력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은 14.94포인트(2.18%) 내린 670.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9.80포인트(1.43%) 내린 675.53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4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65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 포스코켐텍,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코오롱티슈진, 펄어비스가 하락했다. 신라젠은 주가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6.7원 오른(원화가치 약세)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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