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대표 계열사인 롯데백화점(22점)·마트(전점)·슈퍼(22점)와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8점)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수요를 고려해 유럽 3개국 와인 3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쇼핑 계열사 3곳이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머리를 맞대고 와인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3사 주류 전문가(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 윤종민 롯데백화점 주류바이어, 정회성 롯데슈퍼 MD)들은 롯데주류와 함께 20회에 이르는 실무 미팅과 10여 차례에 걸친 와인 테이스팅을 거쳐 최종 3종을 선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롯데쇼핑 계열사에서 출시되는 와인은 프랑스산 '쁘띠 세네작(Petit Senejac/750㎖)' 이탈리아산 '반피 스틸노보(Banfi Stilnovo Governo All'Uso Toscana/750㎖)' 스페인산 '란 D-12(LAN D-12/750㎖)' 3종으로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쁘띠 세네작은 1932년 프랑스 보르도 크뤼부르주아에 등극했다. 롯데 관계자는 "'히딩크 와인'으로 유명한 '샤또 딸보(Chateau Talbot)' 오너가 소유한 와이너리인 '샤또 세네작(Chateau Senejac)'이 선보이는 세컨드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와인은 잘 익은 과일 향과 깊은 탄닌이 특징이다. 다양한 육류 한식 요리와 잘 어울리며 가격은 2만원대 중반이다.
또 '반피 스틸노보'는 이탈리아 산지오베제 품종 포도 100%로 양조된 와인으로 14세기 투스칸 와인의 전통적인 양조 방법인 말린 포도를 부분적으로 활용한 와인이다.
체리향이 믹스된 베리 잼류의 향이 나며 부드러운 풍미와 탄닌으로 매운 요리나 간장 양념의 한식이나 중식 요리에 잘 어울린다. 가격은 2만원대 중반이다.
'란 D-12'는 스페인 리오하의 3대 프리미엄 와인 산지인 '로그로뇨(Logrono)' '알라바(Alava)' '나바라(Navarra)' 지역의 첫 이니셜로 만들어진 와이너리 란에서 출시한 와인이다. 리오하 알타의 4개 지역에서 선별된 템프라니오 품종의 포도들로만 양조된 싱글 빈야드 와인이다.
이 와인은 커피, 초콜릿 향과 과일의 향과 부드러운 끝맛이 특징이다. 숙성된 치즈, 구운 육류, 훈제 요리들과 잘 어울린다. 가격대는 3만원대 중반이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파티 수요와 높아진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롯데쇼핑 계열사들이 힘을 모아 유럽 3국 대표 와이너리의 가성비 높은 와인 3종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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