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드론규제 샌드박스 시범,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점검 시연
LG유플러스, 드론규제 샌드박스 시범,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점검 시연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0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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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드론 관제시스템으로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을 점검하는 시연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드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화정밀기계, 이노팸 등 컨소시엄이 진행했다. 특히 전국에 매설된 약 5000km의 천연가스 배관망 인근에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이 있어 이를 드론으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연 내용은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실시간 촬영, 감시와 불법공사 중단 요청, 지반변위 탐지 등으로 해당 지역을 잠재적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드론 비행은 충북 청주시의 2.8km 길이의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에서 이뤄졌다. 관제실은 대전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설치했다.

드론은 3D 지도와 상공전파지도, 상공기상정보 등을 이용해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3D 지도를 이용하면 드론의 경로 설정시 장애물 존재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드론은 배관망 매설지역 인근에 위치한 드론포트에서 이륙하는데, 이 드론포트는 관제실과 연동돼 원격관제가 가능하다.

이륙한 드론은 배관망 매설지역 주변을 FHD 카메라로 촬영한다. 객체검출 딥러닝 엔진으로 불법 공사지역에 있는 굴삭기를 인식해 관제시스템에 알림을 보낸다.

알림을 받은 관지실에서는 전달받은 굴삭기 위치정보를 활용해 VoLTE 스피커가 장착된 새로운 드론을 출동시킨다. 굴삭기를 향해 공사를 중지하라는 음성을 송출한다. 굴삭기가 공사를 중지하면 드론은 관제시스템 명령을 받고 복귀한다.

드론은 지반변위 발생지역도 탐지했다. 시범사업으로 제작한 무기준점 매핑 드론은 고도 80m 높이에서 14m/s 속도로 비행하면서 천연가스관 매설지역 주변을 지속적으로 촬영한다. 촬영한 영상은 이노팸의 지반변위 탐지 솔루션을 이용해 분석한다. 싱크홀, 산사태, 토지유실 등 지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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