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사회공헌…환경·문화등 영역 확장
식품업계 사회공헌…환경·문화등 영역 확장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2.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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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롯데주류, 동서식품 등 식품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자사 제품을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주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이나 문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만 효과가 나타나는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와 롯데주류는 환경 문제에, 동서식품은 문화 발전을 테마로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스타벅스는 글로벌 차원에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에 친환경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각 출점 국가의 지역사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지속 가능하기 위한 조건으로 환경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지역 농가에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자원 선순환 활동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내놓은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을이 대표적이다. 전세계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플라스틱과 비닐 등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종이빨대, 우드스틱, 빨대 없는 리드 등을 도입했다. 
 
롯데주류는 숲을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숲을 가꿔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수원 저장, 수질 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롯데주류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첫 활동으로 지난 4월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시의 산불 피해지역 약 6000여평에 식수식을 진행하고 처음처럼 1호 숲을 완공했다. '처음처럼'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강원도 지역에서 화재가 일어나 숲이 많이 유실되자 직접 숲을 조성하는 데에 앞장선 것이다.
 
주류 제품에 있어 물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착안, 숲을 통한 수원 저장, 수질 정화, 나아가 대기오염 개선 등 자연 보호의 취지를 담아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문화 발전에 신경을 쓰는 기업도 있다. 동서식품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맞게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동서커피클래식', '맥심 사랑의 향기', '맥심커피배 입신 최강전' 등 꾸준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서식품의 주력 제품인 '커피'와 예술을 접목했다. 커피와 책, 커피와 문학, 커피와 음악, 커피와 클래식으로 발전하면서 지금까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나눠주는 수준을 벗어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며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해당 기업을 떠올릴 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테마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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