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 예산 5조1796억원
해수부 내년 예산 5조1796억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2.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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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의 2019년 예산 및 기금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5조1012억원보다 4784억원 증가된 5조1796억원으로 확정됐다.
 
확정된 내년 예산은 2018년 5조458억원보다 1338억원(2.7%)이 증액됐다. 특히 해양관광 활성화와 수산자원 회복 및 항만·어항 건설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됐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사업은 먼저 해양레저·관광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해양레저 인프라와 체험·교육 시설이 집적된 광역 해양관광 복합단지(군산·강원고성·제주) 조성에 30억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센터(완도) 건립에 5억원(총사업비 189억원), 마리나 비즈센터 2개소(부산·통영) 조성에 8억원(총사업비 부산 480억원, 통영 19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자원관리형 어업 생산체계 정착을 위해 연근해 어선 감척에 90억원, 자연산란장(연어, 대문어) 조성에 17억원을 증액됐으며, 대표 수출품목인 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 가공시설 현대화(김 원료 세척시설) 예산이 33억원 증액됐다.
 
이와 함께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금 지급예산이 3억원을 추가 확보됐으며, 가거도항 태풍피해 복구 등 국가어항 건설에 181억원이 늘었다. 또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연료 등 도서지역의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에 1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항만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새만금신항 100억원, 서귀포 크루즈항 터미널 90억원, 포항영일만 신항(국제여객부두, 배후단지 등) 65억원, 울산신항 50억원, 광양항(배후도로 확·포장,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49억원, 목포신항(제2자동차부두, 대체 진입도로/신규) 24억원, 부산북항 재개발(지하차도) 10억원 등이 증액됐다.
 
이 밖에 해양생태과학관 건립 예산 11억원, 해양생물자원관 배양인프라 구축에 14억원이 증액됐으며, 성산포항과 대천항 선원복지회관 건립에 15억원, 평택·당진항, 대산항 항만종사자 복지관 건립에 2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이번에 국회에서 확정된 최종예산은 '수산·어촌 분야'가 2018년 대비 4.1% 증가한 2조2448억원, '해양환경 분야'가 13.8% 증가한 2741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가 0.4% 증가한 2조4605억원, '과학기술 분야'가 2.3% 증가한 2003억원 등 5조 1796억원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확정된 예산의 적기집행을 위해 연말까지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착실히 사전준비를 실시해 해양수산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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